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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국민일보 7월 3일 - '시골 노인에 무료 영정 촬영'
글쓴이 : 관리자         조회수 : 2894          등록일 : 2005/09/28
시골 노인에 무료 영정 촬영…횡성 감리교회·크리스탈성구사 이봉준 사장



“오늘은 꼭 새색시가 된 기분이야. 아침부터 머리손질을 하고 준비했어. 마치 결혼사진 찍는 것 같아.”

“나 50리길을 달려 왔어. 요즘 누가 시골 노인들에게 신경을 써주남. 그래도 교회에서 사진을 무료로 찍어준다니까 얼마나 좋아.”

폭우가 쏟아지던 지난달 29일 오전 강원도 횡성군 읍상1리 횡성감리교회(류인덕 목사). 한복으로 곱게 차려 입은 할머니,머리를 반듯하게 빗어 넘긴 할아버지 등 노인들이 교회로 모여들었다. 빗길도 아랑곳하지 않고 모인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교회 1층 새신자 대기실에 앉아 즐거운 표정으로 서로 이야기를 나눴다. 교회 여선교회 봉사자들로 부터 화장도 하고 옷맵시도 단정하게 고친 이들은 지하 1층 세미나실로 내려가 사진 촬영 순서를 기다리며 마치 신부 신랑이 결혼식장에 들어서는 것처럼 흥분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 노인들은 횡성감리교회와 크리스탈성구사 이봉준 사장이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무료로 영정사진을 찍어주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노인들이다. 디지털 카메라가 보급되면서 농촌의 사진관들이 거의 문을 닫는 형편이어서 영정으로 쓸 변변한 사진 한 장 없던 노인들은 무료로 영정사진을 찍어준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교회에 몰려든 것이다. 이날 영정사진을 촬영한 노인들은 150명. 첫날인 27일 90명,둘째날 250명 등 3일 동안 490명의 노인들이 영정사진을 찍었다.

횡성감리교회의 영정사진 무료 촬영 행사는 크리스탈성구사 이봉준 사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횡성감리교회는 지난 3월부터 노인대학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사장의 부인 민영숙(성민교회) 집사가 우연히 교회를 방문했다가 500여명의 노인들이 모여 식사하는 것을 보고 남편에게 이야기하자 이 사장이 무료로 영정사진을 찍어주겠다고 나선 것. 올해 교회 창립 99년을 맞은 이 교회 류인덕 목사는 전도와 봉사 차원에서 이 사장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여 이 행사가 마련됐다.

이 사장은 1980년대 초반부터 작가로 활동해온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이다. 그는 1981년 시골풍경을 촬영하기 위해 농촌을 순회하면서 틈틈이 영정사진을 찍어주다가 2003년초부터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그리워 시골교회의 요청이 있으면 만사 제쳐놓고 달려가 영정사진을 찍어준다. 경비는 모두 자비로 충당한다.

이 사장은 “도시에 나가 있는 자녀들이 빨리 죽기를 바란다고 생각할까 봐 부모에게 영정사진을 찍자는 말을 못한다”며 “그러다보니 영정사진을 갖고 있는 노인들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류인덕 목사는 “믿지 않는 많은 노인들이 예수를 믿겠다고 약속했다”며 기뻐했다.

이 사장은 2003년 가을 대동맥을 누르고 있는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뒤 더욱 봉사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영정사진을 액자에 넣어 곱게 포장한 뒤 전달할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수 없다”는 그는 “시골교회의 요청이 있으면 계속 영정사진을 찍어줄 것”이라고 말했다(010-8861-0690).

횡성=노희경기자(국민일보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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